사회 전국

강원도·원주시 합동 안전한국훈련…화학사고 대비 재난대응

연합뉴스

입력 2025.05.23 17:39

수정 2025.05.23 17:39

김진태 지사 "긴장 늦추지 말고 재난에 철저히 대비해 달라"
강원도·원주시 합동 안전한국훈련…화학사고 대비 재난대응
김진태 지사 "긴장 늦추지 말고 재난에 철저히 대비해 달라"

(춘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는 23일 원주시와 합동으로 화학물질 유출 사고를 가정한 현장 대응 복합훈련을 실시했다.

안전한국훈련 주재하는 김진태 도지사 (출처=연합뉴스)
안전한국훈련 주재하는 김진태 도지사 (출처=연합뉴스)

2025 재난대응 안전한국 훈련 일환인 이번 훈련은 공공하수처리장의 노후 배관 용접 작업 중 원인 미상의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상해 토론훈련과 현장훈련으로 나눠 진행했다.

화재로 인해 유해가스인 메테인(CH4) 가스가 유출돼 인근 탱크로리로 불이 번져 황화수소가 추가 유출되는 복합사고 상황까지 가미됐다.

토론훈련에서는 김진태 도지사 주재로 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한 가운데 초기 상황 보고를 시작으로 부서별 대응 절차, 관계기관 등을 중점적으로 논의하면서 문제 해결 중심의 실질적인 대응 능력을 점검했다.

현장 훈련은 산업시설과 주거지역의 밀접한 여건을 고려해 원주시 공공하수처리장에서 진행했다.



원주시청과 경찰서·소방서, 원주지방환경청, 제36사단 등 관계기관이 총출동해 주민 대피, 화재 진압, 현장 통제, 응급조치, 수습 복구 등 전 과정을 실전처럼 펼쳤다.


김진태 지사는 "산불에 이어 이제는 수해 대책을 준비해야 할 때"라며 "1년 365일 재난으로부터 완전히 벗어나는 날이 없는 만큼 긴장을 늦추지 말고 재난에 철저히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jl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