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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국 "기초연금 70만원으로 올려야" 이재명 "재정여건 어려워"

김학재 기자,

성석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5.23 21:03

수정 2025.05.23 21:03

'사회' 분야 2차 TV 토론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왼쪽부터), 김문수 국민의힘, 이준석 개혁신당, 권영국 민주노동당 대통령 후보가 23일 서울 영등포구 KBS본관 스튜디오에서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제21대 대통령선거 2차 후보자 토론회 시작에 앞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왼쪽부터), 김문수 국민의힘, 이준석 개혁신당, 권영국 민주노동당 대통령 후보가 23일 서울 영등포구 KBS본관 스튜디오에서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제21대 대통령선거 2차 후보자 토론회 시작에 앞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권영국 민주노동당 대선후보가 23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향해 "기초연금을 70만원으로 인상해야 겨우 최저임금에 도달한다. 적어도 70만원으로 올려야 안 되나"라고 질문하자, 이재명 후보는 "노인빈곤률이 너무 높아 올려야되는 것은 맞지만 현 재정여건이 감당하기 너무 어렵다"고 답했다.

권 후보는 이날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관 '사회' 분야 2차 TV 토론회에서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40만원 인상을 제안했다"면서 이같이 묻자, 이 후보는 기초연금에 대한 과격한 인상에 거리를 뒀다.

그러나 권 후보가 "초보유세를 해보니 조금만 올리면 20조원 이상 정도만 추가하면 되더라. 충분히 가능하다"고 거듭 제안하자, 이 후보는 "원칙적으로 동의한다"면서도 "그 외에도 소득이 늘어나면 기초연금에서 배제되거나 감액되는 것은 고쳐야 한다.
길게 봤을 때 소득이 있다거나 해서 깎지 않는 기본소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성석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