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이낸셜뉴스] 다저스가 워낙 스타군단일 뿐이다. 김혜성(26·LA 다저스)의 몸값은 여전히 올라가고 있다. 최근에는 트레이드 매물에 김혜성의 이름이 오르내리기도 했다. 김혜성이 타 구단의 주전으로서도 값어치가 올라가고 있다는 의미다.
이미 예상했던 어려움이다.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던 김혜성은 5-5 동점 상황이던 연장 11회에 대주자로 투입됐다. 이후 2루 수비에 나섰고, 13회초 첫 타석에서 좌전 안타를 터뜨리며 팀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MLB 연장전 규정에 따라 무사 2루 상황에서 시작된 13회초 공격에서,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좌측 2루타를 쳐 6-5로 앞서나갔다. 이어 김혜성이 안타를 추가하며 무사 1, 3루의 기회를 만들었고, 안디 파헤스의 희생 플라이로 다저스는 1점을 추가, 7-5로 달아났다.
그러나 1루 주자였던 김혜성이 귀루 과정에서 아웃되며 더블 플레이가 기록되는 아쉬움도 남겼다.
김혜성은 지난 17일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서 3타수 2안타를 기록한 이후 일주일 만에 안타를 추가하며 타격감을 과시했다. 그의 시즌 타율은 0.395(38타수 15안타)로 상승했다.
다저스는 이날 승리로 최근 3연승을 기록, 32승 19패로 내셔널리그 서부 지구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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