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한재준 김지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대대적인 사전투표 독려 캠페인에 나선다. 이재명 당 대통령 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의 격차가 빠르게 좁혀지면서 박빙의 승부가 될 수 있는 만큼 지지층을 최대한 투표장으로 끌어내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25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는 26일부터 '123 투표 캠페인'을 확대해 추진한다.
12·3 비상계엄 사태를 123일 만에 국민의 손으로 멈췄다는 것을 의미하는 이 캠페인을 통해 '기호 1번인 이 후보에게 3표가 더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확산한다는 전략이다.
민주당은 26일부터 전국 각 지역에 사전투표 독려 현수막을 게첩할 예정이다.
민주당을 비롯해 조국혁신당·진보당·기본소득당·사회민주당 대표가 함께하는 사전투표 독려 퍼포먼스도 편다.
조기 대선 특성상 사전투표가 평일인 29~30일 진행되고, 선거일과 현충일을 활용해 휴가를 가려는 국민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민주당은 최대한 많은 유권자를 사전투표장으로 오게 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이 후보와 김 후보 간 지지율 격차가 좁혀지는 상황에 강성 지지층 외의 유권자가 투표에 나서야 확실한 승리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22~23일 전국 성인 100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선 후보 지지도 조사에 따르면 이재명 후보 지지율은 46.6%, 김 후보는 37.6%로 격차가 9.0%포인트(p)로 좁혀졌다. 일주일 전(14~16일) 실시된 동일 조사에서 두 후보 지지율 격차는 14.6%P였다.
이를 의식한 듯 이 후보도 유세 현장에서 투표 독려에 힘을 쏟고 있다.
이 후보는 전날(24일) 경기 시흥 유세에서 "지금 여론조사 지지율이 다시 붙고 있다. 실제로 줄어들고 있는 게 맞을 것"이라며 "그들이 다시 돌아오려고 준비하고 있다. 우리가 바짝 신경 쓰지 않으면 (국민의힘이) 다시 돌아온다"고 호소했다.
유세 현장에서 '사전투표그램' 캠페인을 통해 투표 독려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김민석 당 공동선대위원장은 "마지막 변수는 딱 하나로 내란 극복을 요구하는 국민이 실제 투표장에 나가느냐, 나가지 않느냐만 남아 있다"며 "내가 안 나가도 될 수 있다는 방심은 언제든지 내란의 지속과 윤석열의 사면을 가져올 수 있다. 국민이 투표장에 나가 주면 이번 내란은 진압되는 것"이라고 투표를 당부했다.
인용된 여론조사는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8.3%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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