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상금도 끊겨"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무장 대원들이 3개월 이상 월급을 받지 못했다고 영국 텔레그래프가 25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신문은 하마스 내 소식통을 가진 아랍 언론 아샤르크 알아우사트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하마스 군사조직 알카삼 여단 대원들이 지난 2월부터 아무런 급여를 받지 못했다는 것이다.
특히 이스라엘과 전투 중 사망하거나 포로로 붙잡힌 하마스 대원들의 가족들도 보상금을 받지 못했다.
게다가 가자지구 행정 직원들도 4개월 전 250달러(약 34만 원) 상당의 감봉까지 받은 상태였다.
텔레그래프는 하마스 월급 지급 중단 배경에 이스라엘의 가자지구에 대한 인도 지원 공급 중단이 있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스라엘은 지난 3월 가자지구에 대한 인도 지원 공급을 중단했다. 지난주 약 인도 지원품을 탑재한 100대의 트럭이 가자지구로 들어왔으나, 3월 이전에 일일 600대 수준에서 훨씬 줄어든 규모다.
신문은 인도적인 지원 공급품 중 일부를 하마스가 자금 마련을 위해 압수한 후 재판매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가자지구의 변호사 무멘 알 나투르는 지난달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현금이 부족한 하마스가 "큰 위기"를 겪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그들은 주로 인도주의적 지원품을 암시장에서 팔아 얻는 현금에 의존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아샤르크 알아우사트는 하마스가 "이번 전쟁 중이든 그 이전 시기든 이런 상황을 경험한 적이 없다"며 "명백한 행정 공백"이 발생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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