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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중앙아시아 첫 진출...투르크메니스탄 비료공장 1조 본계약 체결

이종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5.26 10:07

수정 2025.05.26 10:07

김보현 대우건설 사장(왼쪽)이 지난 24일 투르크메니스탄 현지에서 도브란겔디 사파예브 국영화학공사 회장과 계약 체결식을 진행하고 있다. 대우건설 제공
김보현 대우건설 사장(왼쪽)이 지난 24일 투르크메니스탄 현지에서 도브란겔디 사파예브 국영화학공사 회장과 계약 체결식을 진행하고 있다. 대우건설 제공
프로젝트 현장 위치도. 대우건설 제공
프로젝트 현장 위치도. 대우건설 제공


[파이낸셜뉴스] 대우건설은 지난 24일 투르크메니스탄 국영화학공사와 7억8400만달러(한화 약 1조810억원) 규모의 ‘미네랄 비료 플랜트’ 본계약을 단독으로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지난 2024년 10월 낙찰자로 선정된 이후, 지난 4월 서울에서 체결된 기본 합의서를 기반으로 이뤄졌다.

본 프로젝트는 투르크메니스탄 제 2의 도시인 투르크메나밧에서 ‘미네랄 비료 플랜트’ 공장을 짓는 사업이다. 연산 35만t의 인산비료·10만t의 황산암모늄 생산설비 및 부대시설을 건설하는 공사다. 기간은 착공일로부터 37개월이다.



김보현 사장은 계약 체결식에서 "미네랄 비료 플랜트 프로젝트는 대우건설이 투르크메니스탄에서 수행하는 첫 번째 프로젝트로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해 최고 품질의 공장을 건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대우건설은 이번 수주를 통해 신규 시장인 투르크메니스탄을 비롯해 중앙아시아 지역에 첫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투르크메니스탄은 풍부한 자원을 바탕으로 높은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국가다. 이번 프로젝트를 계기로 인프라, 신도시 개발 참여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신규사업 발굴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


회사 관계자는 “나이지리아와 알제리, 모로코 등에서 대규모 비료공장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투르크메니스탄에서도 대우건설의 기술력을 입증하겠다”고 말했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