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사 결과에 따르면, 보험 상담 초기에 고객이 가장 많이 호소한 고민은 '보장은 부족한데 보험료는 비싸다'는 점이었다. 보장에 대한 불신과 실질적인 보장을 원하는 요구가 맞물린 결과다. 선호 상품은 중대질병 중심 건강보험이었으며, 뇌·심장·암 등 치료 중심 보장에 대한 설계 요청이 특히 많았다.
보험료 대비 순수보장 비율은 고객이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요소였다.
고객의 가입 결정에는 가족이나 지인의 질병 경험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시에 설계사의 제안도 주요 결정 요인으로 꼽혔다. 이에 따라 다양한 보험사를 비교 설계할 수 있는 법인보험대리점(GA) 설계사의 전문성과 상담 설득력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MZ세대의 경우 리포트 기반 보장 분석, 시각적 정보 제공, 타임라인 설계 등 정보 중심의 커뮤니케이션에 긍정적으로 반응하는 경향을 보였다. 더불어 보험을 재정 리스크 관리의 수단으로 인식하는 소비자도 점차 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영업 난이도가 가장 높다고 응답된 상품은 유병자 건강보험이었다. 설계 난이도는 높지만 일정 수요가 유지되는 영역인 만큼, 전문성과 정밀한 상담 역량이 요구되는 시장임을 보여준다.
또 설문에 참여한 설계사들은 고객들이 보험 상품의 복잡한 구조보다는 명확하고 직관적인 설명을 선호한다고 응답했다. 이에 따라, 보험 상품의 구조를 간소화하고 고객의 이해를 돕는 설명 방식이 중요하다는 시사점을 얻을 수 있다.
아울러 설계사들은 고객들이 보험 상품을 선택할 때, 단순한 가격 비교보다는 보장 내용의 충실성과 설계사의 전문성을 중시한다고 했다. 이는 고객들이 보험을 단순한 금융 상품이 아닌, 재정적 리스크를 관리하는 중요한 수단으로 인식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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