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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경찰위 "제주 동부해경서 신설 공감"

뉴스1

입력 2025.05.26 10:31

수정 2025.05.26 10:31

제주해경./뉴스1
제주해경./뉴스1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해양경찰위원회가 제주 지역 해양경찰서 추가 신설에 대해 긍정적 입장을 피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26일 해양경찰청과 제주지방해경청 등에 따르면 해양경찰위는 올해 1차 현장방문의 일환으로 최근 제주지방청과 제주광역VTS센터, 화순항 등을 찾아 업무 현황을 보고 받았다.

이번 제주 방문엔 길태기 위원장을 비롯한 해양경찰위원, 해경청 고위 간부 등이 동행했다.

길 위원장 등은 "해양 주권 수호와 어족자원 보호를 위해 제주 동부해양경찰서 설치 필요성에 공감하며, 해양경찰위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제주해경은 국내 전체 해역의 25.2%, 배타적 경제수역(EEZ)의 33.5%를 관할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제주엔 해양경찰서가 2개소(제주·서귀포)여서 각 해양경찰서에서 관장하는 해역의 관할범위가 너무 과중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또 제주 동부 해역은 선박 통항량이 일평균 430여 척에 연평균 70여 건의 해양 사고가 발생하는 위험 해역이지만, 대다수 해경 파출소가 제주 서부 지역으로 편중돼 신속한 대응이 어렵다는 지적도 있었다.


이와 관련 정치권에서도 제주 동부해양경찰서 신설이 필요하다는 요구가 나오고 있다.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제주시갑)은 작년 해경청 국정감사에서 "제주도의 다른 유관기관인 소방서, 경찰서와 비교할 때 제주 해양경찰서는 2개소로 취약한 상황"이라며 "통솔 해역이 너무 넓은 데다 해양 사고가 빈번하고, 최근 외교적인 민감 현안이 상시 발생할 수 있는 동부 해역에 제주 동부해양경찰서가 시급히 신설돼야 한다"고 밝혔다.


전국 시도의회 운영위원장협의회도 작년 12월 정기회에서 '제주동부해양경찰서 신설 촉구 건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