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계 원로들과 5.31 교육개혁 30주년 기념 오찬 간담회
이주호 대통령 권한대행은 "5.31 교육개혁은 지난 30년간 교육개혁의 나침반 역할을 하면서 교육 현장의 많은 변화를 이끌어왔고, 당시 교육개혁이 지향했던 세계화와 디지털화의 비전이 실현되고 있다는 점은 부정하기 어려운 사실"이라며, "현재 우리 교육이 마주하고 있는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다시 한번 교육의 힘으로 대한민국이 도약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행은 이어서 현재 중점 추진하고 있는 3대분야 교육 개혁 과제에 대해 "유보통합, 늘봄학교 확산으로 국가 책임 교육돌봄 시스템을 확립하고, 인공지능(AI)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교수학습 혁신과 학생맞춤형 학습 실행, 그리고 교육발전특구, 라이즈 체계 구축 등 교육과 지역의 동반성장 기반도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특히 교육 현장에 계신 많은 분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교육개혁의 기반을 튼튼히 해왔고,적지 않은 변화의 성과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명현·이돈희 전 교육부 장관, 이영탁 전 교육부 차관 등 역대 교육부 장·차관을 포함해 당시 대통령 직속 기구였던 교육개혁위원회에 위원 또는 전문위원 등으로 참여했던 교육계 전·현직 주요 인사 9명이 함께 했다.
이 대행과 간담회 참석자들은 대한민국 교육정책 발전 과정에서 중요한 이정표로 여겨지는 5.31 교육개혁 발표 30주년을 맞아 그간의 성과와 의의를 짚어보고 향후 나아가야 할 방향 등을 논의했다.
한편, 1995년 교육개혁위원회는 '세계화·정보화 시대를 주도하는 신(新)교육체제 수립을 위한 교육개혁 방안'으로서 교육 전 분야에 걸친 포괄적 개혁안인 '5.31 교육개혁 방안'을 1995년부터 1997년까지 총 네 차례에 걸쳐 발표한 바 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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