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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 농수산물도매시장, 국가재난관리 유공 대통령 표창

뉴시스

입력 2025.05.26 15:19

수정 2025.05.26 15:19

[안양=뉴시스] 최대호 시장(사진 왼쪽)이 전수식에 이어 포상을 받은 농수산물도매시장 직원들을 격려하고 있다.(사진=안양시 제공).2025.05.26.photo@newsis.com
[안양=뉴시스] 최대호 시장(사진 왼쪽)이 전수식에 이어 포상을 받은 농수산물도매시장 직원들을 격려하고 있다.(사진=안양시 제공).2025.05.26.photo@newsis.com

[안양=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안양시 농수산물도매시장이 지난해 11월 말 폭설로 인한 청과동 붕괴사고에 선제적으로 대처한 공로로 정부로부터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26일 안양시에 따르면 시 산하 농수산물도매시장이 최근 행정안전부가 주관의 ‘2025년 국가 재난관리 유공 포상’에서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국가 재난관리 유공 포상은 적극적인 재난 예방·대비·대응·복구로 국가 재난관리에 관여한 유공자에 수여하는 정부포상으로, 행정안전부는 매년 ‘방재의 날’을 맞아 재난관리 우수기관을 선정해 포상을 수여한다.

안양농수산물도매시장은 지난해 11월 유례없는 폭설로 청과동 지붕 구조물이 붕괴해 자칫 대형 인명 피해가 발생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으나 선제적인 조치로 인명피해 없이 사태를 수습했다.

당시 안양농수산물도매시장은 유례없는 폭설로 인해 청과동 지붕 구조물이 붕괴해 자칫 대형 인명 피해가 발생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으나, 안양시의 선제적인 조치로 인명피해 없이 사태를 수습했다.



도매시장은 지난해 11월28일 오전 6시40분께 굉음 신고를 받아 현장을 확인한 뒤 오전 7시15분경 청과동 중도매인, 소비자 등 내부에 있던 상인들을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켰다.

이어 오전 8시께부터는 시장 진입을 전면 통제한 가운데 최대호 시장은 8시10분 청과동 임시 휴장 행정명령을 지시했다. 이후 낮 12시2분께 청과동 남측 지붕이 붕괴했다.
평상시에 300여명이 오가는 시간대였다.

사고 징후를 인지한 직후 즉각적인 통제, 긴급 대피 유도, 도매시장 임시 휴장, 구조 점검 등 적기를 지켜낸 대응 시스템은 재난 대응의 ‘교과서’라는 평가를 받는 가운데 최 시장은 이날 해당 직원들을 격려했다.


특히 최 시장은 시가 포상에 대한 전수식을 연 가운데 "재난은 언제든 발생할 수 있지만 철저한 준비와 대응으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며 "이번 수상은 안양시 전체의 재난 대응이 시정에 실현된 결과"라고 직원들을 크게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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