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서울 중구, 인공위성 활용해 싱크홀 위험 감시한다

연합뉴스

입력 2025.05.27 08:41

수정 2025.05.27 08:41

전국 최초…침하 우려 구간 지표면 높낮이 변화 측정
서울 중구, 인공위성 활용해 싱크홀 위험 감시한다
전국 최초…침하 우려 구간 지표면 높낮이 변화 측정

도로 지표면 높낮이 시범 측정 (출처=연합뉴스)
도로 지표면 높낮이 시범 측정 (출처=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는 오는 6월부터 도로 지반침하(싱크홀)가 우려되는 지역을 대상으로 인공위성을 활용한 상시 모니터링 체계를 본격적으로 가동한다고 27일 밝혔다.

구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인공위성 측위시스템을 활용해 도로 지표면의 미세한 높낮이 변화를 측정한다"며 "주 1회 측정하며 미세한 지표 변화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지반침하 조짐을 조기에 포착하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구는 지난 3월부터 대형굴착 공사 구간, 노후 하수도관 구역, 지반 침하 신고지역 등 지반 침하와 관련된 정보 수집을 바탕으로 침하 가능성이 높은 4개 구간을 선정하고, 이 중 2개 구간에서 지난달부터 시범 측정을 해왔다.

다음 달부터는 대상 지역을 확대해 4개 구간별 5~8개 지점에 위성 수신기를 설치해 매주 동일한 시간에 지표 높이를 측정하고, 이상 징후가 포착되면 즉시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건축공사 현장에 대한 관리도 강화한다.

구는 굴착공사가 수반되는 모든 건축현장에 대해 착공 전부터 공사가 끝날 때까지 주 1회 계측할 방침이다.


김길성 구청장은 "싱크홀은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예방과 선제적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구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아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도시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princ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