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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뉴욕시장도 뚫었다"...LS MnM 전기동, 세계 3대 거래소 '최고등급' 달성

이동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5.27 10:53

수정 2025.05.27 10:53

COMEX '그레이드 1' 인증 획득
전기동 글로벌 인증 3관왕
LS MnM의 전기동 제품 이미지. LS MnM 제공
LS MnM의 전기동 제품 이미지. LS MnM 제공

[파이낸셜뉴스] LS MnM은 전기동 브랜드 '온산Ⅰ(ONSAN Ⅰ)'과 '온산Ⅱ(ONSAN Ⅱ)'가 미국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최고 등급인 '그레이드 1(Grade 1)' 인증을 획득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로써 LS MnM은 전기동 제품에 대해 런던금속거래소(2000년), 상하이선물거래소(2009년)에 이어 세계 3대 비철금속 선물거래소 모두에서 최고 등급 등록을 완료하게 됐다.

COMEX 인증은 미국재료시험학회(ASTM)의 화학·물리 기준을 토대로 순도 99.95% 이상, 취급 내구성 등을 종합 평가해 부여된다.

LS MnM은 순도 99.99%의 전기동으로 까다로운 인증 요건을 충족했다. 그레이드 1 전기동은 전도성·가공성·내식성 등이 우수해 고급 전자부품과 정밀 가공 분야에 주로 사용된다.



LS MnM은 이번 등록을 통해 글로벌 무역 불확실성 속에서도 북미 시장 진출 기반을 확고히 했다고 설명했다.
COMEX는 런던·상하이와 함께 전 세계 비철금속 가격 형성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거래소로, 등록 자체만으로도 브랜드 신뢰도와 수출 경쟁력이 높아진다는 평가다.

LS MnM은 국내 전기동 생산량의 약 95%인 연간 60만t을 생산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약 18만t을 해외에 수출하고 있다.


구동휘 LS MnM 대표는 "이번 COMEX 등록은 LS MnM의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한 사례"라며 "지속적인 노력과 혁신을 통해 국산 전기동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더욱 신뢰받는 제련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전했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