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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 기술, 랠리 현장에서 통했다"...현대제철, WRC서 글로벌 고객과 접점 넓혀

이동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5.27 10:52

수정 2025.05.27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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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고객사 초청해 자동차강판 기술 소개
파트너십 강화 나서
현대제철 및 글로벌 고객사 임직원들이 27일 포르투갈에서 열린 '2025 월드 랠리 챔피언십(WRC)' Customers Day 행사에서 단체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제철 제공
현대제철 및 글로벌 고객사 임직원들이 27일 포르투갈에서 열린 '2025 월드 랠리 챔피언십(WRC)' Customers Day 행사에서 단체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제철 제공

[파이낸셜뉴스] 현대제철은 최근 포르투갈에서 열린 '2025 월드 랠리 챔피언십(WRC)'에 맞춰 유럽 주요 고객사를 초청해 기술 교류와 파트너십 강화를 위한 'Customers Day' 행사를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유럽 자동차강판 사업의 안정적 운영을 바탕으로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 글로벌 마케팅 활동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참석 고객사들은 WRC 현장 관람과 함께 현대제철의 기술 역량을 직접 확인하는 자리를 가졌다.

현대제철은 간담회를 통해 △자동차강판 생산 기술 △미국 전기로제철소 프로젝트 △전기로·고로 복합공정 구축 현황 △탄소저감 제품 성능 평가 결과 등을 공유했다. 각국의 환경 규제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기술 체계와 고객 맞춤형 솔루션도 함께 소개됐다.



고객사들은 WRC 서비스파크에서 현대제철 로고가 부착된 경기 차량과 주요 부품에 적용된 소재를 직접 확인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실제 경기를 함께 관람하며 브랜드와 기술력에 대한 신뢰도도 한층 높아졌다는 평가다.

한 고객사 관계자는 "현대제철의 기술력을 현장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유익한 기회였다"며 "앞으로 협력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고객과 기술로 소통하며 브랜드 가치를 공유한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글로벌 활동을 통해 고객과의 파트너십을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제철은 지난 2015년부터 현대모터스포츠를 후원하고 있으며 오는 2026년에는 제네시스를 통해 '르망 24시' 대회에도 참가할 예정으로 글로벌 고객과의 접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