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이준석 "김문수-이낙연 공동정부, 중도보수 가치 담을 수 없어"

김준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5.27 13:45

수정 2025.05.27 13:42

"사각형 원 같은 그림"
"건실재정·대북안보·한미동맹은 이준석 정부"
"추세 선명, 이재명에 잘 대응할 후보는 이준석"
이준석 개혁신당 공동대표가 지난해 2월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문이 열린 곳으로 손짓하고 있다. 왼쪽은 이낙연 공동대표. 뉴시스
이준석 개혁신당 공동대표가 지난해 2월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문이 열린 곳으로 손짓하고 있다. 왼쪽은 이낙연 공동대표.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가 27일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와 이낙연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이 이번 선거에서 연대하기로 한 데 대해 "사각형 원 같은 그려지지 않는 그림이 미래일 수는 없다"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리고 "김문수-이낙연 공동정부라는 해괴한 개념을는 중도보수 진영의 가치를 담아낼 수 없다"며 이처럼 밝혔다.

이 후보는 "이제 오늘 부로 견실한 재정정책과 강건한 대북 안보태세, 확고한 한미동맹을 지향한다고 힘주어 말할 수 있는 선택은 이준석 정부밖에 없게 됐다"고 평가했다.

이외에도 이 후보는 한국갤럽의 최근 여론조사에서 이준석 후보와 이재명 후보 간 대선 가상 양자대결에서 이준석 후보의 지지율이 전 조사 대비 11%p 올라 40%를 기록한 결과를 언급하면서 "추세는 선명하다. 이재명 후보에게 가장 잘 대응할 수 있는 후보는 이준석"이라고도 강조했다.



이어 "그러다보니 지난 며칠 간 민주당 쪽 스피커들이 이준석 끌어내리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며 "보름달은 커 보여도 반드시 줄어들고, 초승달은 작아 보여도 반드시 커진다. 선거일에 가장 큰 달이 어떤 달일지는 자명하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가 언급한 여론조사에서 김문수 후보는 이재명 후보와의 가상 양자대결 시 42%의 지지율을 얻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재명 후보는 김문수·이준석 후보 모두와의 가상 양자대결에서 51~52%의 지지율을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여론조사는 중앙일보 의뢰로 한국갤럽이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전 국민 18세 이상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다. 휴대전화 면접 조사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24.4%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