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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광주전남 단체장·국회의원, '김문수 지지' 이낙연 맹공(종합)

연합뉴스

입력 2025.05.27 16:08

수정 2025.05.27 16:08

민주당 광주전남 단체장·국회의원, '김문수 지지' 이낙연 맹공(종합)
강기정 광주시장, 페이스북에 이낙연 비판 (출처=연합뉴스)
강기정 광주시장, 페이스북에 이낙연 비판 (출처=연합뉴스)

(광주·무안=연합뉴스) 형민우 박철홍 김혜인 기자 = 더불어민주당 광주·전남 광역단체장, 국회의원, 시민단체는 27일 새미래민주당 이낙연 상임고문의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 지지 선언을 잇따라 비난했다.

"시도민 배신", "천 길 낭떠러지로 떨어져", "호남서 이름 석 자 지운다" 등 거친 언사를 동원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페이스북에 "(이낙연 상임고문이) 끝내 내란 동조 세력과 손을 잡고 말았다"며 "이는 시도민을 배신하고, 국민의 뜻을 거스르며, 내란 세력을 응징해야 하는 이번 선거의 의미를 통째로 부정하는 행위"라고 평가했다.

김영록 전남지사도 페이스북에 "이낙연이 변신에 변신을 거듭한 끝에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더니 결국 천 길 낭떠러지로 떨어지는 길을 택하고 말았다"며 "호남과 민주당의 울타리 안에서 전남지사와 총리까지 지낸 분이 이렇게 되다니, 너무나 부끄럽고 슬픈 일"이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낙연 이름 석 자를 호남에서 지우도록 합시다"라고 덧붙였다.



양부남 민주당 광주 총괄상임선대위원장은 "김문수 후보를 지지하는 행위는 단순한 정치적 선택을 넘어 광주 정신에 대한 부정이며, 피로써 민주주의를 지켜낸 광주시민의 명예를 짓밟는 행위"라면서 "투표에 참여해 압도적인 정권 교체를 이뤄야 이낙연 본인에게 이번 결정을 후회하게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민형배 의원, 이낙연 비판 글 (출처=연합뉴스)
민형배 의원, 이낙연 비판 글 (출처=연합뉴스)

박지원 의원은 "광주에서 심판당한 이낙연, 결국 김문수와 함께 또다시 심판받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지난 총선에서 민주당을 탈당해 광주 광산을 지역구에 출마한 이 상임고문을 꺾은 민형배 의원은 "이낙연은 자신이 괴물이 되어가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것 같다"며 "'이'낙연 씨, '낙'향이라도 하셔서, '연'줄을 찾는 일은 이제 그만하고 쉬시는 게 어떠냐"라는 삼행시로 비꼬았다.

이 상임고문의 고향인 전남 영광군을 지역구로 둔 이개호 의원도 "고향 분들의 분노와 충격이 정말로 크다"며 "여기저기서 충격받았다는 전화가 온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정진욱 의원은 "이낙연의 모든 정치적 기반은 호남의 전폭적인 지지에서 비롯됐다"며 "호남이 아니었다면 국무총리직도 가능하지 않았을 인물이 인제 와서 내란 세력과 손잡고 배신의 정치를 펼치고 있다"고 꼬집었다.

186개 시민단체가 모인 내란청산·사회대개혁 광주비상행동(광주비상행동)은 "내란 세력의 품에 안긴 이낙연의 마지막을 개탄한다"고 논평했다.


광주비상행동은 "내란 세력과 한 몸이 되어서라도 정치적 욕망을 실현해보겠다는 이낙연의 민낯이 드러났다"며 "이낙연은 정치를 국민을 위한 봉사가 아니라, 개인의 영욕을 위한 도구로만 바라본 정치 사기꾼에 불과하다"고 규탄했다.

이낙연 규탄 기자회견하는 양부남 민주당 광주시당 위원장 (출처=연합뉴스)
이낙연 규탄 기자회견하는 양부남 민주당 광주시당 위원장 (출처=연합뉴스)

pch8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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