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뉴스1) 장수인 기자 = 백두대간 지대에 있어 험준한 산악지형의 특수성을 반영한 산불 대응체계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전북 무주군의회 임시회에서 나왔다.
27일 무주군의회에 따르면 이날 열린 제316회 임시회에서 이해양 의원이 산불 예방과 진화를 위한 대응체계 개선을 제안했다.
이해양 의원은 5분 발언을 통해 "최근 이상기후로 산불 발생 위험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상황 속 올해 봄철 무주군의 산불 피해 면적은 20.53㏊로 지난해보다 20배 이상 증가했다"며 "산림보호대책의 시급함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무주군은 백두대간 지대에 있어 험준한 산악지형이 많고 낙엽층이 두꺼워 산불 발생 시 인력 접근이 어려운 특수한 지역"이라며 "그래서 산불진화헬기 운용과 전문 진화인력 출동 등 신속 대응체계 마련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군민 대상 연중 산불 예방 및 홍보 강화와 산불 진화를 위한 참여형 프로그램 발굴 △산불감시원 및 산불진화대 교육과 실습 확대를 통한 전문성 강화 △임도가 산불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한 무주군의 체계적 임도 대응전략 마련 △산불 확산 저지를 위한 내화수림대 조성과 간벌 계획 수립 등을 제안했다.
이해양 의원은 "산불로부터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무주의 풍부한 산림자원을 미래세대에 물려주는 것은 행정의 책무이자 우리 모두의 책임"이라며 "산불예방을 위해서는 무주군의 적극행정과 군민들의 동참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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