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분야 3차 TV 토론회
[파이낸셜뉴스] 쌍방울그룹 대북송금 뇌물 의혹 사건과 관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7일 "제가 대북송금 관여했단 것은 아무 근거가 없다. 실제로 그들이 저를 위해 송금을 했다는데 믿을 수 없다"고 반박했다.
이 후보의 이같은 주장에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후보는 "속옷을 만들다가 스마트팜 하기 위해 북한에 송금하다 걸려서, 도박자금 날려서 이재명을 물고 넘어진다는 것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받아들이겠나"라고 비판했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관 '정치' 분야 3차 TV 토론회에서 쌍방울그룹을 겨냥한 듯 "주가조작 하다가 조사를 받으니 도박자금설도 있는데 진상은 규명될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러자 이준석 후보는 "쌍방울은 속옷을 만들었고 대북사업 하려 스마트팜을 언급하는 상황인데 얼마나 진실됐다고 생각하겠나"라고 지적했다.
앞서 이준석 후보는 "쌍방울 대북송금으로 곤란을 겪고 있는데 법적판단과 무관하게 미 제재대상이 될 수 있다"면서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이 되신다고 해도 미국 입국이 제지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김준혁 이해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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