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조비 알바오 아길라가 소셜 미디어 페이스북에 올린 게시물에 따르면, 그는 필리핀 심장센터에서 치료를 받고 있었다. 프레디 아길라는 1979년 제2회 서울국제가요제에 참가해 화제가 되었으며 아낙의 국내 가수 번안곡도 인기를 끌었다.
한때 거리 음악가였던 그는 1970년대에 시작된 필리핀 현지 음악 운동인 오리지널 필리핀 뮤직(Original Pilipino Music)을 이끌었다. 또 그는 필리핀의 민주화를 위해 투쟁한 저항가수기도 했다.
아길라는 2013년 60세의 나이에 당시 16세였던 현재 부인과 결혼하면서 이슬람으로 개종한 사랑꾼이기도 했다. 아낙은 문제아를 키우는 어려움을 다룬 타갈로그어 노래로, 3000만 장 이상 판매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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