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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 사고 다신 없도록'…노동부, 끼임사고 중점 현장점검

연합뉴스

입력 2025.05.28 09:00

수정 2025.05.28 09:00

끼임 사고 다발 제조업종 중심으로 고위험 사업장 선정
'SPC 사고 다신 없도록'…노동부, 끼임사고 중점 현장점검
끼임 사고 다발 제조업종 중심으로 고위험 사업장 선정

'SPC 사고 다신 없도록'…노동부, 끼임사고 중점 현장점검 (출처=연합뉴스)
'SPC 사고 다신 없도록'…노동부, 끼임사고 중점 현장점검 (출처=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지난 19일 SPC삼립 시화공장· 사망사고를 비롯해 올해 들어 여러 사업장에서 끼임 사고로 인한 중대재해가 발생하자 고용노동부가 현장점검에 나선다.

노동부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은 28일 제10차 현장점검의 날을 맞아 끼임 사고 다발 제조업종을 중심으로 유해하거나 위험한 기계·기구를 보유한 고위험 사업장을 선정해 점검한다고 밝혔다.

최근 3년간 제조업의 사고사망자 중에서는 끼임으로 인한 중대재해 사망자가 126명으로 가장 많다.

기계기구·금속 및 비금속광물 제품 제조업에서 38.1%, 화학 및 고무 제품 제조업에서 18.2%가 발생해 1, 2위를 차지했다.

기계에 신체가 끼이는 사고는 단 한 번의 실수로도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어 사고를 막으려면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에 노동당국은 이번 점검에서 미인증 기계·기구 및 안전 인증·검사 기준에 부적합한 기계·기구를 사용하지 않는지, 방호장치는 있는지 등을 철저히 확인할 예정이다.

산업안전보건 법령 위반 사업장에 대해서는 행·사법 조치를 하고, 끼임 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핵심 안전수칙도 지도한다.


최태호 노동부 산재예방감독정책관은 "끼임 사고는 덮개 등 방호장치 설치, 기계 정비 시 운전정지 등 기본 안전수칙 준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정부는 사업장의 충분한 안전 조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현장 중심의 감독·점검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bookmani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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