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하산 중 조난당한 시민들 구한 부산 119 구조견 '충성이'

뉴스1

입력 2025.05.28 18:11

수정 2025.05.28 18:11

27일 부산 119 구조견 충성이와 소방대원이 하산 중 조난당한 20대 여성을 발견하고 구조하고 있다.(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7일 부산 119 구조견 충성이와 소방대원이 하산 중 조난당한 20대 여성을 발견하고 구조하고 있다.(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스1) 장광일 기자 = 부산 119 구조견이 하산 중 조난당한 시민들을 구했다.

부산소방재난본부는 27일 오후 5시 19분쯤 부산 기장군 일광읍 한 산 3~4부 능선에서 119구조견 '충성이'가 조난 당한 20대 여성 2명을 발견했다고 28일 밝혔다.

당시 구조대상자들은 산을 오르고 난 뒤 내려오는 과정에서 길을 잃었고 119에 신고하게 됐다.


소방은 GPS 추적과 충성이의 활약으로 이들을 발견했다.

충성이는 전국 119인명구조견 경진대회에서 여러 차례 수상한 이력이 있다.



정홍영 부산 119특수대응단장은 "최근 산악사고 뿐 아니라 치매로 인한 실종자가 늘어나는 만큼 구조견의 활용 범위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강도 높은 훈련으로 귀중한 생명을 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