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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떠나는 코엔 윈 "팬들의 응원 잊지 못할 것"

뉴시스

입력 2025.05.28 23:31

수정 2025.05.28 23:31

에르난데스 임시 대체 선수로 LG서 한 달 활약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LG 트윈스 코엔 윈(가운데)이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를 마친 뒤 선수단과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LG 트윈스 제공) 2025.05.28.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LG 트윈스 코엔 윈(가운데)이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를 마친 뒤 선수단과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LG 트윈스 제공) 2025.05.28.

[서울=뉴시스]신유림 수습 기자 = 임시 대체 선수로 프로야구 LG 트윈스 유니폼을 입은 외국인 투수 코엔 윈이 아쉬움 속에 작별을 고했다.

윈은 2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4피안타(1홈런) 4실점을 기록했다.

LG에서의 마지막 경기에 나선 그는 경기 초반부터 한화 타자들에게 안타를 허용하며 실점을 내줬다.

다행히 타선이 뒤늦게 터지며 패전은 면했으나, 윈에게는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었다.

윈은 지난달 21일 부상으로 이탈한 투수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의 일시 대체 외국인 선수로 LG에 합류했다.



에르난데스의 단기 대체 외국인 선수를 물색하던 LG는 올해 초 미국 애리조나에서 열렸던 스프링캠프에 참가해 2주 동안 선수들과 호흡을 맞췄던 윈을 적임자로 낙점했다.

윈은 이날까지 5경기에 등판해 1승 1패 평균자책점 7.04를 남겼다.

지난 4일 SSG 랜더스전에서 데뷔하자마자 6이닝 3실점으로 선발승을 챙겼으나, 이어진 세 차례 등판에선 모두 부진했다. 그리고 이날 경기는 윈의 고별전이었다.

경기 종료 후 LG 선수단은 모두 그라운드로 나와 윈과 마지막 작별 인사를 나눴다.

주장 박해민이 선수단을 대표해 그의 경기 모습을 담은 사진 액자와 함께 그가 처음으로 승리 투수가 된 지난 4일 SSG전 기록지를 전달했다.

코팅된 기록지에는 LG 선수 한 명 한 명이 윈을 향해 남겨놓은 응원 메시지도 적혀 있었다.

윈은 구단과 동료 선수, 팬들에게 차례로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좋은 기회를 준 구단과 일원으로 받아주고 반겨준 모든 팀원들, 스태프에게 감사하다"며 환하게 웃었다.

동시에 "인생에서 경험하기 힘든 기회를 받은 것 같다.
야구장을 가득 채워주신 팬들의 응원을 잊지 못할 것"이라고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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