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한밤중 '기름 절도범'…CCTV 관제센터 신고로 현장 검거

뉴시스

입력 2025.05.29 00:00

수정 2025.05.29 00:00

[서울=뉴시스] 경북 영주시에서 한 남성이 주차된 화물차에서 기름을 훔치다가 관제센터의 신고로 현장 체포됐다. (사진 = 유튜브 캡처) 2025.05.28.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경북 영주시에서 한 남성이 주차된 화물차에서 기름을 훔치다가 관제센터의 신고로 현장 체포됐다. (사진 = 유튜브 캡처) 2025.05.28.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소원 인턴 기자 = 경북 영주시에서 한 남성이 주차된 화물차에서 기름을 훔치다가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된 사건이 알려졌다.

27일 '대한민국 경찰청' 유튜브 채널에는 '??? 기름을 몰래 훔쳐 가는 수상한 사람이 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해당 영상은 이달 중 새벽 영주시 한 도로에서 빈 기름통을 든 남성이 주변을 살핀 뒤 갓길에 주차된 화물차 주유구에 접근해 기름을 훔치는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으로 시작된다.

이 장면을 CCTV를 통해 실시간으로 보고 있던 영주시 관제센터 요원은 경찰에 신고해 "○○ 등산로 올라가는 길에서 누군가 화물차 기름을 빼고 있다"라고 상황을 보고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즉시 현장에 출동했다.

출동한 경찰차 내부 블랙박스에는 영주경찰서 동부지구대 경찰관들이 경광등과 사이렌을 끄고 조심스럽게 범행 현장에 접근한 뒤 범인을 검거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경찰청은 해당 영상과 함께 "면밀한 모니터링과 신속한 신고로 범인 검거에 도움을 주신 영주시 관제센터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고 밝혔다.


이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새벽에도 관제센터에서 다 지켜보고 있네요", "현장에 빨리 출동해서 검거한 경찰도 참 멋집니다", "대한민국 CCTV, 블랙박스 정말 안 비춰주는 곳이 없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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