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인간 자석이네' 몸에 숟가락 96개 붙이고 세계 기록 달성한 男

뉴시스

입력 2025.05.29 02:00

수정 2025.05.29 08:54

[서울=뉴시스] 이란의 아볼파즐 사베르 모크타리(54)는 올해 1월 '몸 위에 숟가락 균형있게 붙이기' 분야에서 세계 신기록을 달성했다. (사진=기네스 세계 기록 캡처) 2025.05.28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란의 아볼파즐 사베르 모크타리(54)는 올해 1월 '몸 위에 숟가락 균형있게 붙이기' 분야에서 세계 신기록을 달성했다. (사진=기네스 세계 기록 캡처) 2025.05.28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용중 인턴 기자 = 이란의 한 남성이 자신의 맨몸에 96개의 숟가락을 붙는데 성공해 '몸 위에 숟가락 균형 있게 붙이기' 부문 기네스 신기록에 올랐다.

20일(현지시간) 기네스 세계 기록에 따르면 지난 1월 이란의 아볼파즐 사베르 모크타리(54)는 '몸 위에 숟가락 균형 있게 붙이기' 부문에서 숟가락 96개를 몸에 붙이는데 성공해 세계 신기록을 경신했다.

모크타리 이전의 최고 기록은 스페인의 마르코스 루이스 세바요스가 세운 64개였다. 하지만 2021년 모크타리는 자신의 몸에 숟가락 85개를 붙이며 세계 기록 보유자가 됐고, 2023년에는 88개로 자신의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번에는 96개를 붙이며 또 한 번 세계 최고 기록을 세운 것이다.



해당 부문 세계 신기록 인정 기준은 몸에 숟가락을 붙인 후 일정 시간 동안 그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다.

기네스 세계 기록이 공개한 영상에는 모크타리가 상의를 탈의한 채 가만히 서 있는 상태에서 조수가 그의 몸에 숟가락을 붙이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중간에 숟가락이 조금씩 떨어지긴 했지만 다시 붙이며 도전을 이어나갔고 결국 96개를 붙이는데 성공했다. 그는 기록 경신 성공 이후 기뻐하며 몸에 붙은 숟가락들을 떨어뜨렸다.

모크타리는 어렸을 때 우연히 몸에 물건을 붙이는 능력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그는 "수 년간의 노력 끝에 내 재능을 지금 수준까지 발전시켰다"라며 "몸에 붙일 수 잇는 표면이 있는 것은 뭐든 붙일 수 있다. 플라스틱, 유릭, 과일, 돌, 나무, 심지어 다 큰 사람도 말이다"라고 했다.


모크타리는 "내가 만지고 느낄 수 있는 한, 내 안에 있는 에너지를 사물로 옮길 수 있다"라며 몸에 사물을 붙이는 비결을 말했다. 그는 "그 다음 내 몸의 붙은 사물에 최대한 집중하려 노력한다"라며 "나는 내 몸에 붙으려고 하는 것에 집중해서 내 에너지와 힘을 몸에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라고 설명했다.


신기록 경신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놀랍다", "매그니토(영화 '엑스맨'에서 금속을 조종하는 인물)같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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