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이낸셜뉴스]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의 하마스 지도자인 무함마드 신와르를 사살한 것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28일(현지시간) AFP통신 등 외신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신와르가 이달초 가자지구 남부에 대한 공습의 표적이 됐으며 사망했다고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에 대한 반격 600일을 맞아 공개한 성명에서 신와르와 기타 하마스 대원 수만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신와르는 지난해 10월 이스라엘군에 의해 사살된 형 야흐야 신와르에 이어 하마스의 실질적인 수장 역할을 해온 것으로 추정돼왔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스라엘이 영토에서 테러분자들을 몰아내고 가자지구에 진입해서도 테러분자 수만명을 제거했다며 이번 공세로 중동의 판세가 달라졌다고 강조했다.
미국 백악관 중동 분쟁 특사 스티브 위크코프는 가자지구 휴전이 곧 성사될 것으로 낙관하며 조만간 계획을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유엔은 가자지구에서 식량 배급을 놓고 혼란이 발생한 것에 대해 미국과 이스라엘의 구호 지원 체계 때문이라고 질타했다.
유엔에 따르면 식량 배급 장소에서 47명이 다쳤으며 대부분이 이스라엘군의 발포 때문이라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이스라엘군은 라파 배급센터에서 공중으로 경고 사격을 한 것이라며 부인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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