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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슨 "무선백도어 해킹 등 사이버보안 사업 매출 2.2배↑"

뉴시스

입력 2025.05.29 08:33

수정 2025.05.29 08:33

(출처=뉴시스/NEW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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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첨단 보안 제품 전문기업 지슨은 무선백도어 해킹 탐지 시스템 '알파-H(Alpha-H)'로 대표되는 사이버보안 사업 분야 매출이 지난 2023년 약 8억원에서 지난해 약 18억원으로 2배 이상 성장했다고 29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지슨의 알파-H는 불법적인 무선 통신을 이용하는 무선백도어 해킹 장치를 실시간으로 탐지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무선백도어 해킹 탐지 전문 제품이다. 지슨이 자체 연구·개발한 위치추정 특허기술을 바탕으로, 보안 위협을 신속히 파악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한다.

최근 금융권을 중심으로 무선백도어 해킹에 대한 선제적 대응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지슨은 지난 2023년 우리은행을 시작으로 최근 신한은행, KB국민은행 등 주요 시중은행에 알파-H를 공급했다.



또 미국 내 태양광 인버터에서 정체불명의 셀룰러 통신 장치가 발견되는 등 공급망 하드웨어 공격을 통한 '무선백도어 해킹' 위협이 최근 현실화되고 있다.
지슨 측은 통신사·에너지시설·지자체 등 다양한 분야에서 무선 보안 수요가 늘고 있어 알파-H 공급 확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슨 관계자는 "사이버보안 사업 분야의 경우 전방 시장 수요 증가에 힘입어 올해에도 약 55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하며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며 "무선백도어 해킹은 파악이 어렵고, 장기 은폐되기 쉬워 사전 탐지와 차단이 핵심이므로 기술 고도화를 통해 보다 정밀하고 선제적인 대응 체계를 갖춰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슨은 지난달 코스닥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하고 현재 키움제8호스팩과의 합병을 통한 코스닥 이전상장 절차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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