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태국 방콕의 유흥가에서 베트남 여성들을 중심으로 한 성매매가 급증하며 현지 경찰이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사진 = Ch7HDNews 유튜브 캡처) 2025.05.29.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5/29/202505291002580812_l.jpg)
[서울=뉴시스]이소원 인턴 기자 = 태국 방콕의 대표적인 유흥가인 수쿰윗 지역의 소이나나 골목 일대에서 외국인 여성들의 성매매가 급증하며 현지 경찰이 단속에 나서고 있다.
27일(현지시각) 태국 매체 채널7과 타이이그재미너 등에 따르면 태국 내에서 성매매가 불법임에도 베트남 국적 여성들을 중심으로 한 외국인 여성들이 성매매를 위해 입국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현지 경찰이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채널7은 소이나나4 골목을 직접 취재해 현지 태국 여성과 외국인 여성들이 양쪽 도로변을 빼곡히 메우고 성매매를 영업하는 장면을 포착했다. 취재진이 관광 가이드인 척 한 베트남 국적 여성에게 가격을 문의하자 그녀는 1700밧(약 7만 1300원)를 요구했으며 1000밧(약 4만 2000원)까지 흥정이 이뤄지기도 했다.
현지 툭툭(Tuk-tuk·3륜 오토바이 택시) 기사들은 채널7과의 인터뷰에서 "이 거리에 외국인 성매매 여성들이 정말 많이 있다"라고 밝혔다.
경찰청 5지구장 위트왓 친캄 경정은 "성매매업에 종사하는 다수 외국인 여성이 관광비자로 입국해 3~5개월가량 체류한다"며 "중개업자를 거치지 않고 직접 들어오는 경우가 많아 여러 경찰 부서가 합동으로 지속적인 단속을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타이이그재미너에 따르면 현지 국가경찰총장은 지난 28일 외국인 성매매 여성들을 겨냥한 대대적인 단속 계획을 발표하며, 태국 디지털 입국카드(TM6) 시스템을 활용해 불법 성매매 종사가 의심되는 외국인의 입국을 본국 대사관의 신원 확인 절차를 거쳐 사전 차단하고 입국 거부 조치까지 내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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