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 안정·통합 우선…5년 다 채우는 대통령 원해"
![[울산=뉴시스] 배병수 기자 = 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가 시작된 29일 울산 울주군 온양읍 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한 유권자가 투표를 하고 있다 . 2025.05.29.bbs@newsis.com.](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5/29/202505291038328923_l.jpg)
[울산=뉴시스] 박수지 기자 = 제21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가 진행되는 29일 울산에는 아침 일찍부터 투표 행렬이 이어졌다.
중구 약사동 행정복지센터 2층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는 오전부터 유권자들의 발길이 계속됐다.
서로의 손을 잡고 온 신혼부부부터 출근 전 투표소를 찾은 직장인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모였다.
투표사무원들의 안내에 따라 신분 확인을 거쳐 투표를 마무리하는 데까지 걸리는 시간은 3~4분 정도 소요됐다.
유권자들은 순조롭게 투표를 마쳤고, 일부는 투표소 앞에서 인증샷을 남기기도 했다.
이날 만난 김나영(29·여)씨는 "출근시간보다 30분 일찍 나와 투표에 참여했다"며 "어제 밤 후보들의 공약집을 모두 읽어보고 청년에게 가장 도움될 것 같은 후보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아내와 함께 투표소를 찾은 김모(38)씨는 "이번 대선은 탄핵사태 이후 치러지는 만큼 무거운 마음으로 투표에 임했다"며 "부동산, 교육 등 정책을 합리적으로 펼칠 후보에게 한 표를 던졌다"고 말했다.
![[울산=뉴시스] 배병수 기자 = 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가 시작된 29일 울산 울주군 온양읍 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투표를 하고 있다 . 2025.05.29.bbs@newsis.com.](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5/29/202505291038355703_l.jpg)
대다수 유권자들은 국정 안정과 국민 통합을 바라는 모습을 보였다.
자영업자인 박모 씨는 "탄핵 정국으로 코로나19 때보다 더 힘든 상황을 겪었다"며 "이번 대통령은 임기 5년을 다 채우고 국민들이 안정적으로 살 수 있도록 신경써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모(30·여)씨는 "TV토론을 보고 후보들이 정책은 뒤로한 채 서로 흠 잡고, 싸우는 모습을 보고 실망감을 많이 느꼈다"며 "새로운 대통령은 국민들을 갈라치기 하지 않고 국민 통합을 최우선으로 일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한편 사전투표는 이날부터 30일까지 이틀간 울산지역 55개 투표소에서 진행된다. 투표 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투표하러 갈 때는 주민등록증, 여권, 운전면허증 등 관공서 또는 공공기관이 발행하고 생년월일과 사진이 첨부돼 본인임을 확인할 수 있는 신분증을 가지고 가야 한다.
사전 투표소 위치는 중앙선관위 홈페이지나 포털사이트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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