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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카봇’ 10주년 기념작, 블라인드 티켓 오픈…“정체는 방송 후 공개”

신지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5.29 11:19

수정 2025.05.29 11:19

캐릭터도 부제도 비공개…올여름 최고 기대작
뮤지컬 헬로카봇9 이미지. 초이락컨텐츠컴퍼니 제공
뮤지컬 헬로카봇9 이미지. 초이락컨텐츠컴퍼니 제공

[파이낸셜뉴스] 국내 대표 키즈 뮤지컬 ‘헬로카봇’이 10주년 기념작으로 돌아온다. 시리즈 누적 흥행을 이어온 뮤지컬 헬로카봇은 이번 시즌9에서 사상 처음으로 ‘블라인드 티켓 예매’ 방식을 도입하며 이례적인 기대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29일 초이락컨텐츠컴퍼니에 따르면 뮤지컬 헬로카봇 시즌9 ‘전설의 OO를 찾아서’는 오는 7월 26일부터 8월 24일까지 서울 삼성동 백암아트홀에서 공연된다. 제목의 ‘OO’는 현재 비공개로 오는 6월 15일 방영 예정인 애니메이션 ‘헬로카봇 시즌16’ 첫 방송 이후 공개될 예정이다.

특히 시즌16에 등장하는 신형 카봇들이 무대에 최초로 나오지만 캐릭터 정보와 부제는 방송 전까지 철저히 비공개로 유지된다.

이에 따라 관객들은 오는 6월 15일까지 캐릭터 정체를 모른 채 티켓을 예매하게 되며 이 기간에만 제공되는 특별 할인과 ‘명당’ 우선 예매 기회를 누릴 수 있다.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전설의 OO’에서 ‘OO’에 들어갈 단어를 맞히는 참여형 이벤트로 정답자 중 추첨을 통해 경품이 제공된다. 예매자는 'NOL티켓' 페이지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공연은 무대 연출과 기술 면에서도 시리즈 사상 최대 스케일로 기획됐다.
실제 크기의 초대형 카봇, 관객 손목에서 작동하는 발광다이오드(LED) 원격제어 팔찌, 입체 사운드와 조명 연출이 더해져 관객이 카봇 세계 속에 들어선 듯한 몰입감을 제공할 예정이다.

스토리 역시 시공간이 충돌하는 혼란 속에서 주인공 차탄과 카봇들이 전례 없는 모험에 나서는 내용으로, 판타지 요소와 함께 용기, 우정, 협력의 메시지를 담는다.
제작사는 “이번 시즌9은 10년의 노하우를 총결집한 작품이자, 다음 10년을 향한 새로운 도약”이라며 “전 세대를 아우르는 올여름 최고의 가족 공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