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제주도 본섬과 부속 섬인 비양도를 연결하는 상수도 해저관로 확충사업이 추진된다.
제주도는 2026년까지 본섬과 비양도를 연결하는 1.6㎞ 길이의 해저관로 2개 열을 새롭게 매설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이 해저관로는 오는 8월 설계용역을 마무리하고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시공에 들어간다.
제주도 상하수도본부는 지난 2월 주민 설명회를 연 데 이어 이달 28일 2차 설명회를 열어 사업 내용을 공개하고 주민 의견을 수렴했다.
비양도 주민들은 해저관로 공사 후 터파기 구간을 산책로 등 편의시설로 재정비해 줄 것과 공사 과정에서 예상되는 월파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도로 폭 확장 등 안전대책을 요구했다.
좌재봉 제주도 상하수도본부장은 "비양도 해저관로 확충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비양도에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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