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이복현 "새정부 경기회복 집중토록 금융현안 일괄되게 추진"

뉴시스

입력 2025.05.29 11:15

수정 2025.05.29 11:15

금감원, 금융상황 점검회의 개최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23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녹색금융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5.05.23.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23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녹색금융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5.05.23.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최홍 기자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조만간 출범할 새정부가 경기회복에 집중할 수 있도록 가계부채 관리, 소상공인 지원 등 금융 현안과제를 일관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29일 '금감원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우선 금감원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에도 미국, 일본 재정건전성 우려에 따른 글로벌 장기금리 상승이 국내 시장금리 상승 압력을 높인다고 진단했다.

또 미국 연방법원의 관세 명령 취소판결이 있었으나 미국 행정부의 법적 대응과 행정조치를 통한 통상압력이 가능한 만큼, 통상 갈등과 환율 불안이 언제라도 재부각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 원장은 "조만간 출범할 새 정부가 경기회복에 집중할 수 있게 하겠다"며 "부실PF 정리, 가계부채 관리, 소상공인 지원, 자본시장 선진화, 금융안정 등 현안 과제를 정치와 관계없이 일관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새 정부의 고령화 대응, AI 규제혁신, 디지털자산 생태계 정비 등 다양한 미래대응 정책과제도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원장은 "토허제 영향, IPO 청약 등으로 일시 증가한 가계부채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겠다"며 "3단계 스트레스 DSR이 차질없이 시행되도록 대비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내수부진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자영업자, 산업부진 영향이 큰 저신용 기업의 애로사항을 면밀히 점검하겠다"며 "연체율 증가세가 높은 금융회사에 대해서는 대손충당금 적립과 자본확충을 지도하고 적극적인 부실채권 상·매각, 채무조정을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금융권 AI 혁신과 스테이블코인 지급·결제 활용에 대비해 인프라, 규율체계, 금융시스템 영향 등도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며 "대선을 앞둔 시기에 정치테마주 등 불공정거래도 철저히 점검해 건전한 시장 질서를 유지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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