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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투표] 김문수, 이재명 지역구서 한표…"마지막 추격 잘되리라 확신"

연합뉴스

입력 2025.05.29 11:27

수정 2025.05.29 16:58

딸과 함께 투표…"사전투표 안 하면 우리가 불리" 지지자들에 참여 호소
[사전투표] 김문수, 이재명 지역구서 한표…"마지막 추격 잘되리라 확신"
딸과 함께 투표…"사전투표 안 하면 우리가 불리" 지지자들에 참여 호소

딸과 함께 사전투표하는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출처=연합뉴스)
딸과 함께 사전투표하는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출처=연합뉴스)


(서울·인천=연합뉴스) 이유미 김정진 기자 =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는 21대 대선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인천 계양구의 사전투표소에서 한 표를 행사했다.

김 후보의 딸 동주 씨도 함께 사전투표에 참여했다. 아내 설난영 여사는 지방 지원 유세 일정을 소화하며 별도로 투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계양구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지역구로, 이곳을 사전투표 장소로 택한 것은 이 후보 지역구부터 '판세 뒤집기'를 시도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국민의힘 중앙선대위는 밝혔다.

김 후보는 사전투표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사전투표를 안 해버리면 전체 투표율이 낮아지기 때문에 상당히 문제가 있고, 우리가 불리해진다"며 "사전투표도 참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일각에서 사전투표 부실 관리 문제가 제기되는 데 대해선 "여러 가지 관리 부실이 일어날 수 있고 부정선거 소지도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많다"며 "그런데 이번에 저희가 철저히 관리해 그런 부분이 없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사전투표율이 동시간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데 대해선 "투표율이 높다는 것은 그만큼 이번 선거에 대한 관심이 높다고 봐야 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딸과 함께 투표한 데 대해 "딸은 여기에서 가까운 부천에 산다. 딸과 같이 투표하니 더 행복하고 아주 좋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재명 후보는 (대선을) 3년 전에 출발해서 한 번 했고, 저는 우여곡절을 거쳐 한 달도 안 되는 기간이었다"며 "빠른 시간 내에 제 인지도와 지지도가 올라가는 그런 길목에서 마지막 추격이 일어나고 있는데, 그 결과는 잘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yu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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