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자전거 정보 등 '공공데이터 4종' 전국 단위로 통합 개방

행정안전부 청사(행안부 제공)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행정안전부는 '전국 통합데이터 개방 확대 사업'을 통해 교통약자 이동지원서비스 실시간 정보 등 공공데이터 4종을 전국 단위로 통합 개방한다고 29일 밝혔다.

통합 제공되는 데이터는 △전국 공영자전거 실시간 정보 △교통약자 이동지원서비스 실시간 정보 △공공도서관 열람실 실시간 정보 △공영 물품보관함 실시간 정보 등이다.

해당 데이터는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공공데이터포털 누리집을 통해 오픈 API 형태로 제공된다. 기업과 개발자 등 민간에서도 전국 데이터를 일괄 연계해 활용할 수 있게 되면서, 기존에 지역별 데이터를 일일이 수집하고 표준화해야 했던 시간과 비용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먼저 전국 공영자전거의 실시간 정보가 통합 개방된다.

제공 항목은 지방자치단체별 공영자전거 대여소 위치, 대여소별 이용 가능 자전거 수 등이다. 서울, 대전, 세종, 광주 등 4개 광역지자체와 창원, 여수 등 7개 기초지자체를 포함한 총 11곳의 데이터를 포함한다.

교통약자 이동지원서비스 정보도 통합 개방된다. 제공 항목은 이동지원센터 위치, 휠체어 차량 보유 현황, 예약 가능 차량 실시간 정보, 편의시설 등이며, 서울, 경기 등 11개 시도와 산하 174개 기초지자체 등 총 185개 지자체의 정보를 포함한다.

공공도서관 열람실 정보는 울산과 성남, 전주 등 26개 지자체의 97개 공공도서관에서 수집되며, 위치, 운영시간, 전체 좌석 수, 잔여 좌석 실시간 정보 등을 제공한다. 공영 물품보관함 데이터는 서울시 전 자치구와 통영, 양양 등 전국 34개 지자체의 위치, 크기, 요금, 이용 가능 여부 등의 실시간 정보를 담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이번 개방 외에도 민간 수요에 맞춘 새로운 통합데이터를 지속 발굴하고, 더 많은 지자체의 참여를 유도해 대상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