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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 생계급여 독거노인에 과일바구니…전국 최초

뉴시스

입력 2025.05.29 13:19

수정 2025.05.29 13:19

2000여명 대상, 3만원 상당 과일 연 3회 제공
[광명=뉴시스]광명시청 전경(사진=뉴시스DB).photo@newsis.com
[광명=뉴시스]광명시청 전경(사진=뉴시스DB).photo@newsis.com

[광명=뉴시스] 문영호 기자 = 경기 광명시가 전국 최초로 생계 급여를 받는 독거노인에게 제철 과일을 제공한다.

광명시는 1억9800만원을 투입해 내달부터 65세 이상 독거노인 중 생계급여를 받는 2000여명에게 제철 과일을 제공하는 내용의 '광명 과일바구니 사업'을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연간 3회, 회당 3만원 상당의 과일바구니를 제공하는 것으로, 과일바구니는 독거노인의 집으로 직접 배달한다.

생계급여는 소득이 최저생활비 이하인 저소득 가구에 생계비를 지원하는 기초생활보장 제도다.


생계급여를 받는 독거노인은 경제적 어려움뿐만 아니라 거동 불편 등으로 식생활이 불균형해지는 등 건강관리 사각지대에 놓이기 쉬워 세심한 돌봄이 필요한 계층이다.



시는 계절별 제츨 과일로 구성한 바구니를 전달함으로써 독거노인의 균형잡힌 식습관을 돕고, 정기적인 배달로 독거노인의 안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이번 사업은 어르신들의 건강을 지키는 작은 시작이자 돌봄의 끈을 단단히 하는 계기로 작용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복지 사각지대 없는 촘촘한 돌봄 체계를 구축해 누구도 소외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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