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남=뉴스1) 송용환 기자 = 제21대 대통령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분당동행정복지센터는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려는 시민들 행렬이 이어졌다.
이날 낮 12시를 넘어가면서 점심시간을 활용해 직장인은 물론 중장년층 부부, 아이들을 등교시킨 주부 등이 사전투표소를 찾았다.
남편과 함께 사전투표에 나선 이모 씨(50대)는 "나라가 어려운데 새로 뽑히는 대통령은 국민들이 근심 없이 잘 살 수 있는 나라를 만들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표했다.
또 다른 부부는 행정복지센터 내에 부착된 사전투표소 안내문 앞에서 나란히 사진을 찍으며 투표 참여를 기념했다.
직장인 김모 씨(30대)는 청년층을 위한 다양하고 실질적인 정책 마련을 부탁했다.
다소 한산했던 분당동행정복지센터 사전투표소는 점심시간이 되면서 유권자들이 점차 늘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한 선거사무원은 "오전 시간대 유권자들이 늘었다가 줄어드는 것을 반복했는데 본격적인 점심시간이 되면서 사전투표소를 찾는 이들이 몰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후 1시 현재 사전투표율을 보면 경기도 평균은 9.65%이고, 분당지역은 평균보다 다소 낮은 9.03%를 기록하고 있다.
제21대 대선 사전투표는 이날 오전 6시 전국 3568개 사전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사전투표는 이날부터 이틀간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유권자는 별도 신고 없이 가까운 사전투표소 어디서나 투표할 수 있다.
사전투표소 위치는 중앙선관위 홈페이지나 포털사이트에서 확인 가능하다.
사전투표를 위해선 주민등록증이나 여권, 운전면허증 등 사진이 붙은 신분증(관공서·공공기관 발행)을 지참해야 한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