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반위 주관 두번째 협업, 상권 회복 위한 지역 상생협약

[파이낸셜뉴스] 동반성장위원회는 스타벅스 코리아, 광장시장상인총연합회, 광장주식회사와 함께 지난 28일 스타벅스 광장마켓점에서 지역사회와의 상생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스타벅스 경동1960점에 이은 동반위 주관 2번째 ‘지역상생형 협업매장’ 사례다. 새로 문을 여는 광장마켓점은 매장 판매 건당 300원을 상생기금으로 적립해 지역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순환형 상생모델로 운영된다.
이번 협약은 동반위가 전국 17개 시도에 지정한 동반성장 담당관을 중심으로 추진 중인 ‘지역사회 동반성장 지원사업’의 일환이다. 동반위는 대기업과 지역 소상공인 간의 자발적 협업을 유도하며 지역 기반의 민간 상생모델 확산에 주력하고 있다.
광장시장은 100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국내 최초 상설시장이다. 최근 먹거리 중심으로 활기를 되찾고 있으나, 전통 포목, 한복, 구제 상권 등은 쇠퇴 위기에 놓여 있다. 동반위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광장시장 임대사업자, 입점 상인, 대기업 등이 함께 참여하는 지역 상생협의체를 구성해 실질적인 협력과제를 발굴하고 추진할 계획이다.
박치형 동반위 운영처장은 “스타벅스 광장마켓점은 동반위와 스타벅스가 공동으로 만든 두 번째 지역상생형 매장으로, 그간의 협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광장시장에도 상생 문화를 정착시킬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중심의 상생문화 확산을 위한 민간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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