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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푸드테크 육성 5개년 계획 수립

강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5.29 15:08

수정 2025.05.29 15:08

전북 익산시청 전경.
전북 익산시청 전경.


【파이낸셜뉴스 익산=강인 기자】 전북 익산시는 푸드테크 산업 체계적 육성을 위한 5개년 종합계획을 수립했다고 29일 밝혔다.

푸드테크는 식품 생산·유통·소비 전 과정에 정보통신기술(ICT), 생명공학, 인공지능(AI)과 같은 첨단 기술이 융합된 신산업이다. 최근 대체식품, 식품 자동화, 스마트 포장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급성장하고 있다.

이번 종합계획을 바탕으로 대체식품 기술 개발과 전문기업 육성, 전문인력 양성, 산업기반시설 구축 등 푸드테크 생태계 조성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국가식품클러스터 내에 조성 중인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를 내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이 센터는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으로 전국 최초로 선정됐다. 대체식품 핵심기술 개발과 시제품 생산을 위한 실증 공간으로 운영된다.

여기에 전문가 중심의 푸드테크 산업 육성 정책위원회를 운영하고, 전문 인력 양성과 창업 지원을 통해 지역 내 푸드테크 혁신 생태계를 활성화할 예정이다.

또 메타버스 기술실증 사업을 통해 식품산업의 디지털 전환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K-소스와 대체육, 음료, 포장 등 분야별 실증으로 신기술 개발을 지원하고, 인공지능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을 통해 자동화와 제조품질 향상 등 기업의 혁신적 성장을 지원한다.

익산시는 관련 조례를 제정해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연말부터 본격 시행될 푸드테크 산업법에 대비해 시장 선도를 위한 로드맵을 수립하는 등 선제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익산은 국내 유일의 국가식품클러스터를 보유한 도시로, 푸드테크 산업의 최적지"라며 "매년 30% 이상 고속 성장하고 있는 푸드테크 시장을 선도하고, 지역 농식품 산업을 고부가가치 미래 산업으로 전환해 내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