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카카오페이지 웹툰 '샤크' 표지,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샤크 : 더 스톰' 포스터. (사진=카카오엔터테인먼트 제공) 2025.05.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5/29/202505291647543798_l.jpg)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보유한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한 영상화 프로젝트들을 잇달아 선보인 가운데, 원작 웹툰과 영상 콘텐츠가 강력한 시너지를 발휘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샤크: 더 스톰' 공개 전날인 14일과 비교해, 론칭 다음날인 16일 웹툰 '샤크'의 조회 수가 약 29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시리즈 공개일인 15일 대비 17일 총 매출은 약 11배 증가했다.
웹툰과 시리즈 간의 시너지는 다른 지표에서도 뚜렷하게 나타난다. 시리즈 공개 직후 '샤크'는 단 하루 만에 조회 수 20만 회를 기록하며 카카오페이지 웹툰 액션 부문 주간 랭킹 1위에 올랐다.
카카오페이지 웹툰 '샤크'는 제작사 투유드림이 제작한 작품으로, 국내에서만 누적 조회 수 1억9000만회를 기록한 인기 액션 IP다. 가혹한 학교 폭력의 피해자였던 주인공 '차우솔'이 소년원에 들어간 후 강력한 격투가로 성장해가는 이야기를 권선징악의 구조와 흥미로운 액션으로 풀어냈다.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샤크: 더 스톰'은 화려한 액션 장면뿐만 아니라 차우솔의 내면적 성장까지 흡인력 있게 그려냈다.
원작 팬을 포함한 시청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탔다. 이에 따라 원작과 영상화 콘텐츠 간의 시너지 역시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샤크'의 인기를 잇는 또 다른 인기 학원 액션물도 공개를 앞두고 있다. 카카오웹툰 'ONE'을 원작으로 한 웨이브 오리지널 시리즈 'ONE: 하이스쿨 히어로즈'가 그 주인공이다. 이은재 작가의 'ONE'은 카카오웹툰에서 6500만 회의 누적 조회 수를 기록했으며, 2020년 국내 권위 있는 상인 '오늘의 우리만화상'을 수상했다.
억압적인 환경에서 자란 주인공 '김의겸'이 학교 폭력을 벗어나기 위해 되레 폭력을 선택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묵직한 시선으로 담아냈다. 당대에 "학생 픽션이라는 장르의 외피를 두르고 폭력 문제를 고발한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원작과 드라마의 비교에서 오는 재미도 클 것으로 보인다. 30일 공개되는 웨이브 오리지널 시리즈 'ONE: 하이스쿨 히어로즈'는 배우 이정하와 김도완이 각각 주연을 맡아, 아버지의 억압에 시달리던 전교 1등 '의겸'(이정하)과 그의 싸움 재능을 이용하려는 '윤기'(김도완)가 복면을 쓴 '하이스쿨 히어로즈'를 결성해 억눌린 분노를 폭발시키며 학교 내 폭력 서열을 뒤엎는 하이스쿨 액션 드라마다. 원작의 설정과 캐릭터를 충실히 재현하는 동시에, 복싱·검도·주짓수 등 회차마다 공들인 액션과 풍부한 스토리로 팬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시리즈 방영을 앞두고 이은재 작가는 "웹툰 'ONE'은 폭력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는 인물의 이야기로, 결국 인간의 '정체성'에 관한 물음을 던지고 있다"며 "웹툰의 드라마화는 창작자로서 큰 영광이며, 시청에 앞서 기대와 설렘이 교차한다. 화면 위에서 살아 숨 쉬는 주인공의 모습을 통해 원작과는 또 다른 즐거움을 느끼시길 바란다. 저 역시 이 작품을 진심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카카오웹툰에서도 시리즈 공개를 기념해 다음 달 22일까지 드라마 주연 배우들의 폴라로이드 사진 및 사인 포스터 증정 이벤트 등 다양한 독자 이벤트를 진행한다.
'샤크', 'ONE'을 포함해 최근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IP들은 뛰어난 경쟁력을 바탕으로 연이어 영상화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글로벌에서 화제를 모은 넷플릭스 시리즈 '악연'을 비롯해, 새롭게 제작 중인 넷플릭스 시리즈 '들쥐', 드라마로 기획 개발 중인 '나 혼자만 레벨업' 등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자체 IP를 기반으로 직접 기획하고 제작하는 크로스오버 프로젝트도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오는 6월 공개 예정인 애니메이션 '도토리 문화센터'를 비롯해, 윤태호 작가의 웹툰 '파인', '아이쇼핑', '캐셔로', '존버닥터' 등 다양한 카카오엔터테인먼트 IP가 시리즈로 제작돼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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