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연합뉴스) 강태현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는 지난 27일부터 사흘간 '군 안전리더 양성 교육'을 실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산악작전 역량을 키우고, 훈련 중에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사고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마련했다. 전국에서 처음으로 군부대와 협력한 재난 현장 지휘역량 강화 교육이다.
이들은 생활안전 분야에서도 군이 자율적으로 초기 대응할 수 있도록 훈련했다.
3군단과 36사단 간부 35명은 119 신고 요령, 항공구조·헬기 유도, 기초 로프 매듭법, 심폐소생술(AED) 실습, 곤충·뱀 물림·골절 응급처치 등 실무 교육을 받았다.
또 산악지형 등 실전과 유사한 환경에서 헬기를 이용한 구조훈련도 진행했다.
교육을 마친 간부는 각 부대에서 직접 맞춤형 교육을 이어갈 수 있는 전문 교관으로 활동한다.
수료자에게는 강원특별자치도지사 표창과 도 소방본부장 명의의 교육 이수증이 주어진다.
김승룡 도 소방본부장은 "이번 교육은 군이 스스로 초기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안전 문화를 선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긴밀한 협력으로 통합 안전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taet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저작권자 ⓒ 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