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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용지 들고 투표소 밖 대기 '논란'..선관위 질타

김경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5.29 17:58

수정 2025.05.29 17:57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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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첫째 날인 29일 서울의 한 투표소에서 투표지가 외부로 반출되는 일이 벌어져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사태 파악에 나섰다. 부정선거까지는 아니지만 선관위의 관리 소홀이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후 12시쯤 서울 서대문구 신촌동주민센터 사전투표소 입구를 생중계하는 유튜브 영상에는 투표를 기다리는 시민들이 손에 투표용지와 회송용 봉투를 들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사전투표를 하려는 관외선거인이 많아지자 대기줄이 길어졌고, 이 과정에서 신분 확인을 미리 마친 이들에게 투표용지가 미리 지급된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선관위는 해당 투표소에서 투표지가 외부로 나간 사실은 인정했다.

중앙선관위 관계자는 "더 정확한 사실을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관내선거인과 달리 자신의 주소지 근처가 아닌 다른 지역에서 투표를 하는 관외선거인은 투표용지와 회송용 봉투를 지급 받는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