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선관위, 투표용지 외부 반출에 "관리 미흡 송구…재발방지 노력"

뉴시스

입력 2025.05.29 18:24

수정 2025.05.29 18:24

"향후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하겠다" "다른 지역에서 유사한 사례는 없어"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가 시간된 29일 서울 서대문구 구 신촌동주민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대학생 유권자들이 투표를 하고 있다. 2025.05.29.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가 시간된 29일 서울 서대문구 구 신촌동주민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대학생 유권자들이 투표를 하고 있다. 2025.05.29.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우지은 기자 =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가 제21대 대선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동사전투표소에서 투표용지가 투표소 외부로 반출된 일과 관련해 "기표 대기 줄이 길어진 상황에서 투표용지 발급 속도를 조절하지 못한 관리상의 미흡함이 있었다"고 말했다.

선관위는 이날 오후 언론보도 설명자료를 통해 "향후 유사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11시께부터 오후 12시25분께까지 신촌동사전투표소에서 관외사전투표자가 본인 확인 및 투표용지 수령 후 기표 대기 줄이 투표소 밖까지 이어진 일이 발생했다.

이에 선관위는 오후 12시25분께 외부대기를 중단하고, 본인확인 및 투표용지 발급속도를 조절했다고 밝혔다. 이후 오후 1시15분께 전국 위원회에 해당 상황과 주의사항을 알리고, 오후 1시40분께 6개였던 기표대를 추가 설치해 13개로 늘리는 조치를 취했다.

또 투표사무원을 추가로 위촉해 투표관리 지원한다고 했다.


선관위는 "사전투표소 면적이 약 68㎡로 협소해 선거인 대기 공간이 충분하지 않아 사전투표관리관이 관외사전투표자 대기공간을 외부로 이동했다"고 발생 원인을 설명했다.

이어 "투표소 밖에 경찰과 안내요원이 배치돼 있었으나, 극소수의 선거인이 대기 줄에서 이탈하는 등 대기 중인 선거인에 대한 통제가 완벽하지 못했던 점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선관위 관계자는 뉴시스에 "신촌동사전투표소외에 다른 지역에서 유사한 사례는 일어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ow@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