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대학동물병원 건립 속도…부산시 올해 10월 첫삽

권병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5.29 18:50

수정 2025.05.29 18:50

부산에 전국 최대 규모의 대학동물병원을 건립하는 사업이 추진된다.

부산시는 경상국립대 대학동물병원 건립사업이 지난 28일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해 사업이 본격화 될 것이라고 29일 밝혔다.

대학동물병원은 응급진료와 전문클리닉 등을 갖춘 3차 반려동물 전문의료기관이다. 부산과 경남 지역주민들은 그동안 함께 생활하는 반려동물이 급성·중증 질병을 앓더라도 대형 전문의료기관이 없어 많은 불편과 고통을 겪었다.

남구 동명불원 맞은편 동명대 교내에 들어설 경상국립대 대학동물병원은 동명대학교가 기부채납한 부지에 경상국립대가 건물을 지어 운영하는 임대형민자사업(BTL) 형태로 추진된다.



1만3300㎡ 부지에 연면적 9213㎡(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전국에서 가장 크다.

이 곳은 또 지역대학 반려동물학과와 연계해 취·창업 등과 관련된 다양한 정책·사업들을 육성하는 동시에 펫 헬스케어 등 다양한 반려동물산업 발전을 지원하는 핵심 거점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시는 관련 행정절차를 차질 없이 수행해 올해 10월 중 공사 착수, 2027년 6월에 건물을 완공할 계획이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