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전직 대통령 경호 임무를 하는 미국의 비밀경호국 여성 요원 두 명이 오바마 전 대통령의 자택 앞에서 몸싸움을 벌인 사실이 드러났다.
27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전 2시께 제복을 입은 사단 장교 두 명이 오바마 전 대통령의 워싱턴 DC 자택 밖에서 몸싸움을 벌였다.
정치분석 매체 리얼클리어폴리틱스가 공개한 영상에서 두 여성 요원은 말다툼 끝에 서로를 주먹으로 때리고 밀치는 등 과격한 행동을 이어나갔다.
이 과정에서 한 요원은 무전기를 집어 들고 "감독관이 당장 오지 않으면 이 여자의 엉덩이를 때려주겠다"라고 말했다.
현재 두 여성 요원은 직무 정지를 당한 상태다.
비밀경호국 대변인은 "사단 장교 두 명이 근무 중 말다툼이 발생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연루된 사람은 직무 정지를 당했으며 내부 조사의 대상"이라고 밝혔다.
이어 "비밀경호국은 모든 직원에 대해 엄격한 행동 강령을 적용하며 이를 위반하는 어떤 행동도 용납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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