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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나간 아내 찾아요"…품에 아기 안은 中 남성, 거리서 구걸

뉴시스

입력 2025.05.30 03:30

수정 2025.05.30 09:38

[서울=뉴시스]최근 중국 충칭시 바난구에서 한 남성이 아기를 품에 안고 "아내를 찾는다"며 길거리에서 호소하는 모습이 화제를 모았다.(사진=대완신문)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최근 중국 충칭시 바난구에서 한 남성이 아기를 품에 안고 "아내를 찾는다"며 길거리에서 호소하는 모습이 화제를 모았다.(사진=대완신문)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중국 충칭시에서 한 남성이 아기를 품에 안고 "아내를 찾는다"며 길거리에서 호소하는 모습이 화제다.

28일(현지 시각) 중국 대완신문에 따르면, 최근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한 남성이 아기를 안은 채 종이에 적은 사연을 내걸고 있는 모습이 퍼졌다.

한 누리꾼이 촬영한 사진에 따르면, 남성은 아내가 가출하며 집안의 재산을 가져가 자신과 아들이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다고 호소했다.


사진 속에는 공갈 젖꼭지를 문 아이의 모습과 함께 신분증, 출생증명서, 그리고 일부 시민들이 놓고 간 것으로 보이는 지폐가 있다.

사건이 알려지자 25일 현지 거리 관리소 관계자는 해당 매체 기자에게 "남성이 거리에서 구걸 중인 사실을 확인했다"며 "그가 쓴 내용의 진위는 파악되지 않아 현장에서 즉시 떠나도록 권고했다"고 밝혔다.



중국 매체에 따르면 남성은 고향으로 돌아가 아이를 돌보며 다시 일자리를 구하기 위해 노력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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