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중기부, 규제자유특구 기업에 투자 유치 기회 제공…9곳 참여

뉴스1

입력 2025.05.30 06:02

수정 2025.05.30 06:02

29일 열린 규제자유특구 투자 유치 데모데이(중소벤처기업부 제공)
29일 열린 규제자유특구 투자 유치 데모데이(중소벤처기업부 제공)


(서울=뉴스1) 이정후 기자 = 규제자유특구 기업이 벤처캐피탈로부터 투자를 유치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는 데모데이가 열렸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9일 '규제자유특구 투자 유치 데모데이'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규제자유특구가 지역 성장을 견인할 수 있도록 특구 사업자를 대상으로 민간 투자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4개 규제자유특구, 2개 글로벌 혁신특구에서 9명의 특구 사업자가 참여했으며 이들은 벤처캐피탈을 대상으로 10분 내외의 IR 발표와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투자자들로 구성된 평가단은 사업자들의 발표를 평가해 우수기업을 선정했다.



평가 결과 저소음 고압산소챔버를 개발해 글로벌 시장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는 강원 AI 헬스케어 글로벌 혁신특구의 에이치비오티메디칼이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받았다.

이어 가스 외부 누설을 2차로 차단하는 이중구조 밸브를 통해 사업 확장을 추진하는 강원 액화수소산업 규제자유특구의 수림테크, 미세섬유기술 기반 신선 배양육 사업을 추진 중인 경북 세포배양식품 규제자유특구의 티센바이오팜이 각각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상을 수상했다.

수상한 3개 사업자는 지원 요건 검토 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성장 공유형 자금과 연계한 사업화 자금을 지원받을 예정이다.


행사에는 규제샌드박스 전용펀드 운용사인 인터밸류파트너스가 참석해 규제자유특구 투자 대상을 물색했다.

또한 강원·대구·충북 등의 지역혁신벤처펀드 운용사가 참여해 강원(AI 헬스케어 글로벌 혁신특구), 충북(첨단재생바이오 글로벌 혁신특구), 경북(세포배양식품 규제자유특구) 등 지역별 특구 사업자의 투자 유치 가능성을 제고했다.


임정욱 중기부 창업벤처혁신실장은 "규제자유특구, 글로벌 혁신특구 사업자들은 규제 개선을 통해 새로운 사업 영역을 만들어내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이라며 "특구 사업자 지원을 위한 투자 유치 행사가 만남을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사업화 자금 지원과 직접적인 연계를 통해 특구 사업자의 성장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