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하마스"이스라엘이 수용한 미 정전안 검토 중..팔 요구엔 안맞아"

뉴시스

입력 2025.05.30 06:44

수정 2025.05.30 06:44

하마스정치국원 나임 밝혀 "이 군 철수와 가자 봉쇄 완전해제 없어" "임시휴전안에 불과하지만 가자주민의 고통·희생 감안 해 검토 중"
[뉴욕=AP/뉴시스] 5월18일 미국 뉴욕의 맨해튼 5번가에서 열린 ‘이스라엘의 날'(Israel Day on 5th) 퍼레이드 참가자들이 하마스 억류 인질들의 석방을 촉구하는 현수막을 들고 행진하고 있다. '이스라엘의 날' 퍼레이드는 뉴욕에서 미국 내 유대인 공동체와 이스라엘의 연대를 강조하기 위해 열리는 연례행사이다. 2025.05.30.
[뉴욕=AP/뉴시스] 5월18일 미국 뉴욕의 맨해튼 5번가에서 열린 ‘이스라엘의 날'(Israel Day on 5th) 퍼레이드 참가자들이 하마스 억류 인질들의 석방을 촉구하는 현수막을 들고 행진하고 있다. '이스라엘의 날' 퍼레이드는 뉴욕에서 미국 내 유대인 공동체와 이스라엘의 연대를 강조하기 위해 열리는 연례행사이다. 2025.05.30.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하마스 고위 정치국원 바셈 나임은 29일(현지시간) 하마스가 이스라엘이 수용한 미국의 가자지구 정전안 제안 내용을 검토 중이지만, 그 내용은 팔레스타인인들과 하마스 측이 요구하는 핵심적 내용에는 부합하지 못한다고 밝혔다.

나임은 이 날 성명서에서 하마스가 미국의 스티브 위트코프가 지난 주 작성한 정전안에 대한 이스라엘의 반응 등의 소식을 접하고 이를 검토 했다며 그렇게 말했다.

이 발표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여전히 팔레스타인 측이 요구하는 중요한 내용인 적대행위와 공격의 완전한 중지, 가자지구에 대한 장기 봉쇄의 해제 등을 언급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따라서 이번 정전안은 이스라엘군의 "점령"을 계속하도록 허용하고 가자 주민의 인도주의적 고통을 유지시키는 임시 휴전안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칸유니스=AP/뉴시스] 가자지구 칸유니스에서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5월 13일 이스라엘군(IDF)의 유러피언 병원 공습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가자지구 민방위청은 공습으로 병원과 그 주변에서 최소 28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2025.05.30.
[칸유니스=AP/뉴시스] 가자지구 칸유니스에서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5월 13일 이스라엘군(IDF)의 유러피언 병원 공습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가자지구 민방위청은 공습으로 병원과 그 주변에서 최소 28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2025.05.30.
그러나 나임은 " 그런데도 불구하고 하마스 지도부는 이번 제안서를 민족적 책임감을 가지고 정밀하게 검토 중이다.

특히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당장 겪고 있는 군사공격과 인도주의적 위기의 지속을 감안해서 이를 들여다 보고 있다"고 밝혔다.

하마스는 앞서 미국의 정전안 최신본을 중재국을 통해서 접수했다고 밝혔다.
하마스 본부는 이를 팔레스타인 주민들의 이득과 가자 주민을 구원하는 지속적인 평화를 목표로 해서 검토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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