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호황에 채용 활발해진 방산업계…인력 경쟁도 치열

뉴시스

입력 2025.05.30 08:12

수정 2025.05.30 08:12

한화에어로 상시채용…LIG넥스원도 수시채용 지난해 방산 빅4 임직원 10.6% 늘어나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국제해양방위산업전 2025(MADEX)'가 28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했다. 31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30개국 100여 명 외국 대표단과 14개국 200여 개 방산업체가 참가해 최첨단 방산기술을 소개하고, 더불어 국제해양력심포지엄, 함정기술·무기체계 세미나, 함정공개행사 등도 함께 개최한다. 2025.05.28. yulnet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국제해양방위산업전 2025(MADEX)'가 28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했다. 31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30개국 100여 명 외국 대표단과 14개국 200여 개 방산업체가 참가해 최첨단 방산기술을 소개하고, 더불어 국제해양력심포지엄, 함정기술·무기체계 세미나, 함정공개행사 등도 함께 개최한다. 2025.05.28. yulnet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신항섭 기자 = 방산업계의 호황으로 인력 채용이 활발하다. 상반기 경력 채용이 진행 중이며 연구개발직을 중심으로 상시 채용도 이뤄지고 있다. 특히 장기적인 회사의 미래를 위해 현재 연봉보다 20~30% 높은 임금을 제시하며 경쟁이 보다 치열해지는 모양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LIG넥스원은 현재 연구개발직 중심의 경력직 채용을 진행 중이다.

방산업계는 호황기로 인력 채용이 활발한 상황이다.

지난해 방산 빅4(한화에어로·현대로템·LIG넥스원·한국항공우주산업)의 총 임직원수는 1만8273명으로 전년(1만6526명) 대비 10.6% 늘어났다.

한화에어로는 항공엔진사업부의 연구개발(R&D) 박사와 항공엔진사업부 무인기 사업에 대한 경력 상시채용을 진행 중이다.

개발 인력은 ▲체계·비행체 종합 ▲지상통제체계 ▲시험평가 ▲감향인증 ▲통합체계지원(IPS) ▲항공기 계통 등을 모집하고 있다.

LIG넥스원은 위성체계 R&D에 대한 채용을 진행 중이다. 오는 6월8일까지 위성체계·시스템, 위성 영상처리, 위성 전력계, 위성 플랫폼, HW, SW 등에 대한 경력채용을 접수 받고 있다.

현대로템은 이달초까지 ▲디펜스솔루션 ▲레일솔루션 ▲에코플랜트 등 방산 부분에 대한 신입·경력 연구개발 인력을 모집했다.

인력 충원에 가장 활발한 곳은 한화에어로다. 유일하게 상시 채용을 실시하고 있으며 기존 대비 높은 연봉을 제시해 인력 보강에 힘을 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방산업계 관계자는 "한화에어로가 (기존 대비) 최대 30%의 높은 연봉을 제시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3년내 동종업계 취업금지 라는 부담에도 높은 연봉에 상당한 인력이 이직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반면 최근 노사 갈등을 겪고 있는 LIG넥스원의 경우, 인력 경쟁에서 밀리고 있는 모습이다. 타사 대비 임금 격차는 적으나 성과급 처우에서 불만이 커지고 있다.


지난해 LIG넥스원의 성과급은 기본급의 105%(연구직 기준)로 책정됐다. 반면 한화에어로는 기본급의 710%와 일시금 500만원을 지급했고, 현대로템도 기본급의 500%와 일시금 1800만원을 성과급으로 줬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능력 있는 선임급들의 줄퇴사로 지금은 3년 아래 신입의 비중이 전체 연구원의 40% 수준"이라고 하소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ngseob@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