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4월 산업활동동향 발표
전산업 생산 0.8%↓…3개월 만 마이너스
건설수주 -17.5%…15개월 만에 최대 감소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도심 아파트. 2025.02.19. lmy@newsis.com](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5/30/202505300825184533_l.jpg)
[세종=뉴시스]임소현 박광온 기자 = 4월 산업생산이 전월 대비 0.8% 감소하며 3개월 만에 마이너스 전환했다. 소비와 투자 역시 2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며 '트리플 감소'를 기록했다. 건설업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정책 영향이 본격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5년 4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全)산업 생산은 전월 대비 0.8% 감소했다.
전산업생산은 올해 1월 1.6% 감소했다가 2월(0.7%)과 3월(0.9%)에는 두 달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지만 3개월 만에 감소 전환했다.
공공행정, 광공업, 서비스업, 건설업에서 생산이 모두 줄었다. 특히 광공업 생산은 기계장비(2.6%) 등에서 생산이 늘었으나 자동차(-4.2%), 반도체(-2.9%) 등에서 생산이 줄어 전월대비 0.9% 감소했다.
![[서울=뉴시스]](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5/30/202505300825228533_l.jpg)
소매판매도 전월 대비 0.9% 감소하며 마이너스 흐름을 이어갔다.
의복 등 준내구재(-2.0%), 통신기기·컴퓨터 등 내구재(-1.4%), 의약품 등 비내구재(-0.3%)에서 판매가 모두 줄었다.
설비투자와 건설투자도 모두 감소했다.
4월 설비투자는 전월 대비 0.4% 쪼그라들었다. 지난 2월 21.3%의 큰 증가율을 나타낸 뒤 3월부터 감소세로 돌아섰다.
자동차 등 운송장비(9.9%)에서 투자가 늘었으나 반도체제조용기계 등 기계류(-4.5%)에서 투자가 줄었다.
![[울산=뉴시스]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수출선적부두 전경.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5/30/202505300825238688_l.jpg)
건설기성은 건축(-3.1%)에서 공사 실적이 감소하며 전월 대비 0.7% 줄었다.
건설 수주는 기계설치 등 토목(-33.8%) 및 공장·창고 등 건축(-11.0%)에서 수주가 모두 줄어 전년동월대비 17.5% 감소했다. 건설 수주 감소폭은 지난해 1월 35.3% 감소한 이후 15개월 만에 최대 감소다.
현재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동행 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 대비 0.2p 높아졌다. 앞으로의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선행 종합지수 순환변동치도 한달 전보다 0.3p 올랐다.
이두원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전산업 생산 경우 광공업이나 서비스업 등이 기저효과로 조정돼 건설업이 개선되지 못하면서 감소했다"며 "4월 주요지표는 대내적 불확실성 증대라든지 대외경제적 관세 영향이나 소비 심리가 회복되지 못해 건설업 등이 부진하면서 전반적으로 감소했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26일 서울 시내의 폐업한 카페가 보이고 있다. 2025.05.26. 20hwan@newsis.com](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5/30/202505300825273131_l.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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