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야구장·소셜벤처 간담회·짐 로저스 지지선언 거론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30일 "팬이 없으면 프로야구가 존재할 수 없듯, 국민이란 주인 없는 정치는 가능할 수 없다"고 전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유세 18일차, 하루하루 우리가 꾸는 꿈이 모여 점점 더 커짐을 느끼는 하루였다"며 전날 서울 유세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이 후보는 잠실야구장을 "오늘날 대한민국이 K-팝, K-컨텐츠, K-컬쳐로 세계인을 사로잡게 된 지난 세월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우리 현대사의 소중한 문화적 공간"이라며 "야구 글러브를 만들던 소년공이 대선 후보가 되어 국민과 함께 하는 시구 퍼포먼스만으로도 정말 흥분되는 순간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이 후보는 전날 유명 투자자이자 개성공단 전 이사장이던 짐 로저스의 지지 선언을 언급하기도 했다. 이 후보는 "그는 평화와 미래에 투자해야 하며 그렇기에 대한민국에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며 "'평화는 단순히 정치 문제가 아닌 경제 전략'이며 '대한민국이 동북아의 무역, 금융, 혁신 허브로 도약할 때'라는 그의 말에 전적으로 동감한다"고 했다.
아울러 이 후보는 전날 소셜 벤처 대표들과의 만남을 우회적으로 거론하기도 했다. 이 후보는 "대략 2720으로 마친 코스피 지수지만 공정한 룰, 투명한 지배구조, 한반도 평화체제와 확고한 산업, 경제 정책만 있다면 우리 주식시장은 지금보다 훨씬 더 성장할 잠재력이 충분하다"며 "지금 이 순간에도 자기 이익만을 추구하는 게 아니라 함께 잘 사는 세상을 기업 가치의 가장 앞자리에 둔 스타트업들이 열심히 활약 중인만큼 이 혁신가들이 새로운 기회를 만들고 회복과 성장으로 도약할 대한민국을 이끌 것"이라고 했다.
이 후보는 "서초, 강남, 관악, 동작 등 여러 곳에서 많은 국민들이 모여 내란 종식과 민생 회복, 그리고 국민 통합의 시대정신을 꼭 실현하라고 마음을 모아주셨다"며 "국민이 주인 되는 진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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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won.song@fnnews.com 송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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