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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극단·국립극장·국립정동극장, 한국연극 발전 위해 맞손

연합뉴스

입력 2025.05.30 09:03

수정 2025.05.30 09:03

업무협약 체결…연극 공동 주최·청년 예술인 무대 지원 등
국립극단·국립극장·국립정동극장, 한국연극 발전 위해 맞손
업무협약 체결…연극 공동 주최·청년 예술인 무대 지원 등

국립극단-국립극장 업무협약식 (출처=연합뉴스)
국립극단-국립극장 업무협약식 (출처=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국립극단과 국립극장, 국립정동극장이 한국 연극 발전을 위해 힘을 합친다.

국립극단은 한국 연극의 발전과 교류 촉진, 상생 도모를 위해 최근 국립극장, 국립정동극장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국립극단과 국립극장은 협약에 따라 올해부터 연간 2편 이상의 연극을 공동 주최하고, 국립극단은 해오름·달오름 극장 등 국립극장 시설의 우선 대관을 보장받는다.

또 지난달부터 국립극단과 국립극장이 사무공간을 함께 쓰게 되면서 상호 존중을 기반으로 한 안전한 일터 구축과 양사 임직원의 상호 공연 관람 할인 등에도 함께 하기로 했다.

국립극단은 1950년 창단 이래 국립극장 전속단체로 국립극장을 주 무대로 활동했다.

그러다 2010년 재단법인으로 독립하면서 서울 서계동 복합문화공간과 대학로 등지로 터를 옮겼고 지난달 15년 만에 국립극장으로 귀환했다.

국립정동극장-국립극단 업무협약식 (출처=연합뉴스)
국립정동극장-국립극단 업무협약식 (출처=연합뉴스)

국립극단은 국립정동극장과는 청년 연극인 지원과 차세대 대표 배우 발굴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국립극단은 올해 청년교육단원의 최종발표회 공연을 기획·제작하고 국립정동극장은 최종 발표회 공연이 열리는 세실극장의 공연장과 장비 사용에 협조하기로 했다.
국립극단은 지난해부터 미래 예술 인력 육성 프로그램으로 청년교육단원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공개 심사를 거쳐 80명을 청년교육단원으로 선발했다.


박정희 국립극단 단장 겸 예술감독은 "이번 협약은 연극 창작과 개발에 힘을 쏟아온 국립단체 간 유대감을 다지고 한국 연극의 미래를 위한 뜻깊은 무대를 함께 올린다는데 상징적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zitro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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