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29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2670.15)보다 50.49포인트(1.89%) 오른 2720.64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728.79)보다 7.50포인트(1.03%) 상승한 736.29에 거래를 종료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376.5원)보다 0.6원 내린 1375.9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2025.05.29. kmn@newsis.com](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5/30/202505300922144479_l.jpg)
[서울=뉴시스]남주현 기자 = 원·달러가 장 초반 다시 1360원대에 내려왔다. 트럼프 상호관세 중단 판결 일시중지에 달러가 약세를 보인 영향이다.
30일 서울외환시장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분 현재 원·달러는 전일 정규장 종가(1375.9원) 대비 6.4원 내린 1369.5원에 거래 중이다. 종가 기준 1360원 환율은 지난 27일(1369.5원) 이후 처음이다.
환율은 전날만 해도 트럼프 관세 철회 가능성에 따른 달러 강세에 한때 1380원대까지 치솟았다.
재판부는 미 헌법은 대통령이 아닌 의회에 과세 권한을 부여했고, 대통령의 비상권한으로도 뒤엎을 수 없다고 판단했다.
여기에 한국은행의 0%대 성장률 제시와 기준금리 인하 소식에 원화값이 떨어진 영향도 작용했다.
하지만 이날 미국 연방 항소법원이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등을 무효로 하는 판결의 집행을 일시 중단하라는 명령을 내리자 달러는 하락 전환했다.
미국 소비 및 고용 둔화 조짐도 달러 약세로 이어졌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의 상대적 가치를 의미하는 달러지수(DXY)는 전날 100선대에서 이날 99선 초반대로 내려왔다.
이민혁 국민은행 연구원은 "미국 법원 판결에 대한 백악관 대응에 트럼프 관세 위협은 여전히 존재한다"면서 "관세는 미국 경제성장에 부담이라는 점에서 약달러 흐름 지속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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